2016년 06월 11일

연인산 MTB길

홀로

마일리 10시 40분 - 전패고개 11시 30분- 매봉 MTB길 - 회목고개 13시 30분 - 칼봉산 휴양림 15시 20분 

현리까지 광역버스 - 현리에서 택시로 마일리 - 칼봉산휴양림에서 택시로 가평나옴 / 택시비 각각 약 9000원


광역버스가 밀리는 바람에 현리에서 10시에 마일리 들어가는 버스를 놓쳐 고민고민하다가 택시를 탔다. 돈 좀 들어가면 아쉬울게 없는데, 버스만 타고다녔으니 그 고정관념을 넘기가 수월하지 않았다.

당초 백운산 - 반암산 대환종주를 계획했으나 일주일 잇몸치료 관계로 여러가지 약을 먹어 체력이 좋지가 않았다. 하여,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연인산 MTB 코스를 선택했다. 그 산판길을 도대체 어떨까? 연인산 갈 때마다 전패고개에서 그 들머리만 접하면서 언젠간 한번 가보리라 하고 생각을 품고 있었다. 사실 그 코스는 마인티어링으로서의 등산이라고는 할 수 없고 트래킹이라고 보면 된다. 머 이렇게 체력이 별로 일 때 가면 제격이리라.





전패고개




대지는 침묵하고 있다/새소리가 그 침묵을 깨고 있지만 침묵의 범위를 침번하지는 않는다 / 나는 그 침묵속으로 빠져든다/ 침잠할 듯한 침묵을 지긋이 밟으며 나는 또다른 침묵을 행해 그렇게 걷는다 / 침묵의 끝은 어디인가 / 결국 침묵이 될 수 없는 나는 조금이나마 "그 분"의 체취를 느껴보려고 할 뿐이다.


회목고개 / 왼쪽이 칼봉산 / 오른쪽이 매봉



다른 건 좋은데, 다 내려와서 보면 이런 장면이 나타난다/폐교 바로 위에 있는 민가인데 민박을 하고 있는 것 같다 / 여기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오는 피서객들의 열의가 정말 경탄해 마지 않으며 또한 저 술병들이 그 광란에 가까운 열의를 증거하고 있지 않을까/정말 대단한 빨대들이다/그리고 산은 피곤에 찌들어 간다


몇년전 이길에 왔을 때도 휴양림 주위에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 범위가 한층 넓어지고 있는 거 같았다/수요가 많으니 공급을 늘려야 하겠지만 그럴수록 산은 지쳐간다/폐교까지 가는 약 4키로미터의 임도도 수많은 짚차들에 의해 망가져가고 있었다 / 하여 이 길로 오고 싶은 마음이 싹 가셨다는 거다 / 머 핏켓들고 시위할 수도 없고 내가안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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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안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