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산(2014. 03. 29)

산행 2014. 3. 30. 22:35

2014년 3월 29일

명지산

논남기(10시 15분) - 귀목고개(11시 40분) - 정상 안부(12시 40분) - 명지 2봉(13시 40분)

정상(14시 20분) - 화채바위 - 익근리 버스정류장(16시 22분)

홀로

가평에서 9시 30분 버스로 논남기로 들어가서, 4시 45분 버스로 익근리에서 가평으로 나옴

약 6시간

19km

 

 

 버스시간이 변경되다. 이로인해 등반 막판에 혼쭐이 난다. 

 

 논남기 들머리. 오른쪽이 논남기 종점.

 

 한적한 초입. 오늘 또 이렇게 나는 산으로 들어간다. 저 깊은 계곡을 지나 능성은 넘어 그렇게 봉우리에 난 있을 거다.

산이 나를 버리지 않는 한 난 이렇게 언제나 홀로 산으로 들어가겠지.

 

 겨우내 얼어 있던 눈이 녹으면서 계곡물 수량이 풍부하다

 

 명지산 이정표에 있는 거리는 신뢰할 수 없다. 그저 방향만 알려주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한다.

 

 2년 전 폭우로 파해쳐진 계곡. 3년 전 왔을 때는 이렇지 않았다.

 

 비가 오면 가장 많이 다치는 곳이 계곡이다. 능선과 지계곡을 타고 내려온 물은 주계곡으로 모이면서 엄청난 물폭탄을 만든다. 그 괴물은 이렇게 계곡을 처참하게 만들어 놓고 저멀리 바다로 사라진다. 그렇게 자연은 변화무쌍하게 변한다. 또 하나의 자연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돌로 정성스럽게 다듬어 놓은 산길. 이 귀목계곡에 대한 의문이 많다. 나중에 한번 정리할 기회가 있을 게다.

 

 역시 파헤쳐진 계곡 시작점

 

 나무로 만든 계단. 썩어 이젠 흙이 되고 있다.

 

 그 유명한 귀목고개. 여기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쉬어갔던가. 나 또한 그 일부이리라. 이름 모를 그들의 체취가 느껴진다. 한 여름 땀냄새가...

 

 저 앞이 귀목봉 들머리. 당초엔 저곳으로 해서 청계산을 거쳐 일동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아침에 게으름을 피운 관계로 가평까지 차를 가져올 수뿐이 없었고 하여 명지산을 택하다.

 

 죽음의 계단. 일명 천국으로 가는 계단.

 

 청계산

 

 멀리 운악산. 아래 마을이 상판리.

 

 청계산 능선. 아주 착한 능선이다

 

 연인산

 

 하늘로 가는 좁은문

 

 주능선의 나무 다리. 하늘로 가는 마지막 다리.

 

 

 

 명지2봉 아래 삼거리. 2봉이 오르지 않고 그냥 지나쳤다. 익근리에서 4시 20분 버스를 잡기 위해...

 

 명지산 정상. 쉽게 오르지 못함들 들어내 보인다.

 드디어 다왔다. 하지만 여기서 부터 익근리까지 2시간은 초능력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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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안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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