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가리산 2015년 11월 21일

안호용 2015. 11. 27. 17:04

2015년 11월 21일


가리산(홍천+춘천)


홀로


가리산휴양림버스정류장(10시 05분) - 가리산휴양림(11시) - 삼거리(11시 25분) - 가삽고개(12시 15분) - 정상(12시 55분) - 은주사(14시 15분) - 물로리뱃터(15시 10분)


춘천시외버스터미널(8시 40분) - 홍천시외버스터미널(9시 25분) - 물로리뱃터(15시 30분) - 소양댐(16시)도착


정확히 3년 전 2012년 11월 17일 등정. 그땐 정상부에 눈이 쌓여 애를 먹었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푹하다. 하긴 3년 전엔 일찍이 없었던 혹한이었다. 내 표현으론 소빙하기 도래였다. 그리고 은주사에서 나를 괴롭혔던 개 3마리가 어찌된 영문인지 오늘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좀 내려가다 동네 개 2마리 한테 기어코 혼났다. 배라머글. 


3년 전엔 휴양림 가다 히치하이킹을 하고 코스도 무쇄말재기점이어서 시간이 남아 탱자탱자했었는데 오늘은 히치도 안하고 코스도 길어서 뱃시간 맞추느라 제대로 편히 쉬지도 몬했다. 이런 오지산행은 대중교통 시간이 항상 문제다. 그래도 그런 시간과의 부대낌도 산행의 일부이긴 하다. 오히려 그것을 즐기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