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8일
귀목봉
홀로
강씨봉휴양림 9시 30분 - 오뚜기고개 10시 55분 - 청계산 분기점 11시 50분 - 귀목봉 13시 05분 - 귀목고개 14시 00분 - 상판리 버스종점 15시 35분
가평역 08시 35분 - 논남종점 9시 20분 도착 - 상판리 16시 00분 현리로 나옴
깊어가는 가을이 나를 불렀다. 그 유혹에 못이겨 간 곳이 논남기 계곡과 한북정맥과 그리고 귀목봉이다. 진한 가을냄새가 진동을 했다. 찬 가을 바람이 귓볼을 스치고 지나갔다. 다시 볼 수 없을 그 바람의 뒷모습은 왠지 쓸쓸했다.
당초 화악산을 가려고 했는데, 오늘 음력 9월 9일 조부모님 기일이라 시간을 맞추느라 귀목으로 변경한 것이다.
오뚜기고개 일동 방향 임도 / 아마도 저 앞 산허리 뒤에 있는 유실된 임도를 복구하면서 이곳까지 확장한 것 같다 / 설마 차도가 생기는 것은 아니겠지...
당초 가려고 했던 화악산 / 스마트폰이라 그림을 당길 수는 없지만 항상 그렇듯 위용은 대단하다
저 위에는 가을이 가고 있었지만 상판리는 정점을 찍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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