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학산 고대산 2017년 6월 10일

2017년 6월 10일

 

금학산 - 고대산

 

퇴계원 707시내버스 7시 30분 - 장현 정광산호아파트 신철원행 3000번 광역버스 8시 15분 - 운천 동송행 3003번 광역버스  9시 25분 - 동송 9시 45분 도착 - 신탄리역 동두천행 열차 17시 08분

 

동송 시내 10시 00분 - 금학산 정성 12시 15분 - 고개(점심) 12시 50분 - 13시 45분 - 고대산 정상 14시 45분 - 신탄리역 16시 35분

 

가는 데 3시간 오는 데 3시간 장장 6시간의 교통수단을 감내하며 등반한 이번 산행은 그래도 언제나 그렇듯 그 노고가 아깝지는 않았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충분한 값어치가 있다는 거다. 벌써 3번째다.

 

 

 

여름 구철원의 한가로운 주택가

 

 

동송에서 오르는 등로는 경사 심하지 / 그 된비알을 오르다 보면 숨은 거칠어지고 다리도 힘이 빠져나가지 / 그리고 그 격한 노고를 즐기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 거야 / 사디스트처럼 그 고통에서 희열을 느끼는 걸까 / 그게 금학의 매력인지 몰라

 

 

 

저기 북녁땅

 

젓꼭지 같은 봉우리가 지장산이다 / 중간 움푹 패인 고개를 넘어가면 지장산 들머리인 중리 저수지가 나오지

 

맨 뒤에 우뚝 솟아 있는 화악산 중봉과 응봉 / 그리고 그 앞에 명성산 정상과 삼각봉

 

정상도 전방스러운 분위기다

 

보개봉과 고대산 정상 / 가야 할 능선

 

 

 

대소라치고개

 

보개산에서 본 금학산 / 하나의 큰 근육덩어리처럼 보인다

 

                              오늘도 욕봤다

 

갈 수 없는 저 너머

 

저기 어느 산기슭과 봉우리에 내 땀방울이 떨어진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을까

 

신탄리역 옆 대로변에 있는 평양막국수 / 그 집 특유의 닭날개 / 주인장은 덤으로 한사벌을 더 준다 / 혼자인데도 인심이 후하시다 / 그리고 문득 오래전 친구와 함께 여기 들렸던 기억이 / 그날이 언제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