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산 2015년 8월 29일

2015년 8월 29일

용화산

홀로

 

양통마을(9시 10분) - 용화산(11시 50분) - 고탄령(13시 40분) - 수풀무산 - 사야골(15시 30분) - 유촌리/간동면(16시 15분)

 

춘천역 착 7시 55분 - 춘천농협 시내버스 출 8시 10분 - 양통마을 착 9시 10분 - 간동면사무소 마을버스(화천-간척삼거리) 출 16시 55분 - 간척삼거리 시외버스(양구-춘천) 출 17시 15분

 

3년 전 김은식이란 녀석과 함께 했던 산이다. 그땐 배후령이 들머리였고 양통마을이 날머리였다. 하지만 오늘은 양통마을을 들머리로 잡았고 날머리는 유촌리로 잡았다. 

 

처음엔 배후령을 찍고 경운산은 넘어 청평사를 날머리로 생각을 했는데, 머 체력적인 문제를 감안하여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타협했다. 예전처럼 배후령으로 버스가 다니면 그곳을 중간 탈출구로 잡고 운행을 할 수도 있었지만 현재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하긴 택시를 콜할 수도 있다. 한 3~4만원 정도면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대한민국 어딘들 못가겠는가. 그건 선택의 조건이 될 수 없다. 

 

 

 

용화산 자연휴양림 입구

 

이 길은 저기 V계곡처럼 보이는 큰고개를 구비져 넘어 화천으로 이어진다 / 큰고개 전에 폭탄처리시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 군사적 목적으로 이 길을 만들었던 것 같다 / 오른쪽 능선으로 용화의 맨살이 보인다 /

 

여기가 저 아래에서 본 맨살이다

 

 

 

간동

 

가야 할 봉우리

 

 

들머리 양통마을

 

 

 

 

 

 

 

 

 

 

 

 

 

 

계

계곡 합수점 100여미터를 남겨놓고 잠시 알바를 했다 / 알고보니 유촌리 주민 급수 관계로 이 등산로를 차단해 놓았던 거다

내려오면서 보니 등산로가 희미해지고 있었는데, 아마도 몇 년 후면 그 희미한 길도 사라지고 없어질지 모른다 / 마치 공작산 군업리 코스처럼

 

그래, 이곳은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른다

 

마실에 있는 초등학교

 

한적한 면사무소 앞 도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막국수 / 오랜만에 먹어보는 동치미 막국수

 

오늘도 욕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