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7일

사명산

홀로

웅진리(9시 20분) - 선정사(10시 05분) - 정상(12시) - 문바위(13시 40분) - 추곡리(15시 45분)

춘천역에서 8시 35분 양구행 시외버스로 들어가서 - 웅진버스정류장 9시 15분 - 추곡리 16시 20분 나옴

 

지지난주에 간 사명산을 다시 가다. 코스를 달리하였다.

중요한 건 실비집에서 막국수 먹었다는 것. 매번 올 때마다 시간이 안맞아 그냥 지나치곤 했는데 오늘은 재대로 시간을 맞추었다.

그 실비집을 들락거린 것도 거의 30년이 된다. 아마도 처음 간 게 86아시아게임 즈음일 게다. 그땐 두 노부부가 식당을 운영했는데, 현재는 당신들은 세상을 떠났고 그 아들 내외가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다. 맛은 예전과 좀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어디서도 이런 오리지날틱한 춘천막국수는 먹을 수 없다. 막국수의 진수이다. 아직도 오후 내내 사람의 발길이 끊긴지 않는다.

팁 하나, 전분이 많이 함유된 시장통 막국수를 먹고 싶으면 예전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한일막국수집을 가보시라. 춘천막국수의 새로운 품종을 만날 수 있다. 머 가게 분위기도 시골틱하고 주인 할머니도 그렇고 주방도 오래된 모양 그대로다.

 

 

 

 

물탱크 우측이 지난번 갔던 코스다

 

 

 

 

 

한 시간 정도 된비알을 줄창 오르다 보면 이런 착한 능선과 만난다 / 지지난주 지나갔던 그 길이다 / 사실 오늘 코스는 된비알을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잡았다 / 한번 대차게 에너지를 발산하며 오르고 싶었다 / 때론 이렇게 미쳐버리고 싶을 때가 있는 모양이다

 

 

 

오늘도 욕봤다

 

주능선 안부 삼거리 / 왼쪽이 웅진리 주차장

 

좀 피곤한 얼굴이다 / 하긴 힘들지 않는 산이 어디 있는가

 

 

 

 

 

 

 

 

추곡약수 입구

 

날머리

 

삭막한 버스정류장 / 인적도 없고 자동차들이 굉음을 울리며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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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안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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